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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와구 와구 ㅋㅋ 먹어버린 우아하지 못한 브런치-수제버거 매일 아침 눈을 뜨면 !! 기분좋게 기지개를 켜고, 은은한 향의 모닝커피를 마실 생각에 행복함을 느끼며 자동적으로 커피머신으로 향했던 나는, 어느 순간 노트북을 먼저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낯설다. 어릴적 새로운 장난감을 받았을 때 처럼, 블러그를 시작하고 조금씩 나누는 친구들의 응원속에 또 다른 일상을 생각하며 나름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드는게 솔직한 내 심정이다. 당연한 듯 노트북을 켜고 어제 쓰던 주제를 생각하며 자판을 누르다.... 어느덧 멈춘 손가락은 더이상 움직여 주지 않았다. 그래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것일까? 든든한 아침을 먹으려 했던건 아니었는데.. 만들다 보니 너무나 ㅋㅋ 행복한 아침을 맞이해 버렸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 멈출 수 없는 수제버거. 이제 내 배는 어쩌란 말인가.... 더보기
커피한잔으로 시작하는 아침 어느덧 계절이 바뀌고 이곳 뉴질랜드에서의 삶도 이십 년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 나도 모르게 한 번씩 돌아보게 되는 그간의 흔적들에 애착을 느끼며 처음이란 단어를 곱씹어본다. 공항에서 마약견이 내 앞에 멈췄을 때, 처음 나를 보며 웃음 짓던 여경찰의 눈빛은 세 번째 내 앞에 멈춘 마약견과 동시에 변해버렸고 낯선 곳에서의 영어는 나를 움츠리기에 충분했던 시간. 두 손을 들고 뒤돌아서라는 경찰의 말과 동시에 천둥처럼 들리던 나의 심장소리는 이제 웃음으로 떠올리는 기억 속의 한 조각이다. 이제 나는 그간의 나의 삶을 스쳐 지나간 흔적들을 글로써 펴보려 한다. 설렘과 만남, 아픔과 고통, 새로움과 낯설음, 그리고 사랑.. 행복 여전한 이곳의 풍경과 시원한 바람, 바다, 하늘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