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찌는 듯한 열대야와 미세먼지가 뭔지 모르는 하늘 휴가가 끝나고 이제 슬슬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 이 시간이 가장 아깝고 또한 소중하기도 하다. 산책하며 걷던 나는 유난히도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봤다. 아니 내가 바라본 것이 아니라 내리막길에 하늘이 내 눈에 비쳤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걷던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우두커니 바라봤다. 같은 곳, 비슷한 시간인데 오늘은 유난히도 달라보였기 때문이다. 어느덧 맑은 하늘을 볼수 없게 되는 날이 많고, 미세먼지가 숨을 쉬기 어렵게 하고, 눈을 따갑게 하며 밤하늘의 별은 언제 봤는지, 비가 온 뒤의 무지개를 본 기억이 언제인지... 이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지금처럼 덥지도 않고 밤하늘의 별이 쏟아질 듯 반짝였다. 그러나 이제 이곳 뉴질랜드도 변화를 거치고 있다. 도로에 차가 별로 없어 고속도로 정체가 뭔지 몰.. 더보기 이전 1 다음